스토리1
성장통!!
갯버들^^
2006. 10. 17. 17:15
옛날에 약싹빠른 머슴들이 비오는 날을 기다렸다고...
뉴-스에서 흐린 날씨 정보에 .
작정을 하고 전화, 헨드폰 모두 죽여놓고
하루 종일 아들방 침대위에서 아들의 체취를 느끼며
(사실은 이중창문으로 제일 어두운 방이라 낮에는 안온하기에)
나 스스로 이유를 만들어 휴식을 취했다.
시아버님 상을 치르느라 3일 못 잔 잠에
추석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화성행사에 참여하느라
고생했다는 것이 내 휴식에 이유였다.
자다 말다 하는 비몽사몽간에도
지식인으로 잘 세뇌가 된 내 머리속이
이 황금의 휴일을 그냥 편안하게 지나가게 하질 않았다.
어제 박현모교수님으로 부터 선물받은 역사소설
'뿌리 깊은 나무"를 결국 오후부터 읽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허리가 아프리 만큼 머리가 멍해질 만큼 누워 딩굴려고 작정했건만...
에고 에고~~
이 잘난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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