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젊은 나이에~~

갯버들^^ 2006. 11. 17. 22:36



증조할아버지 - 내 할아버지와 형제 - 내 아버지와 사촌 - 나와 육촌

그 육촌오라버니의 아들, 내게 칠촌 조카가 세상을 등졌다.

 

친구와 함께 합승한 차가 난간을 피하려다,

운전자가 방어운전을 하는 바람에

운전석 옆자리에 앉은 이 아이만 그 자리에서 세상을 등졌단다.

막 사회초년병으로 꿈도 많고 열정도 많을 나이에

날벼락을 맞은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떠하리.....

 

늦게 연락받고 그 조카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에 자주 내왕하며 친근하게  "고모" 고모"라고 불러주던 

조카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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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검정에 있는 어느사찰에서 아이의 위패를 모셔놓고 돌아오는 길

우리삶에는 눈에 보이는 욕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덕을 쌓는 일, 그 일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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