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실향민처럼~~~

갯버들^^ 2007. 2. 17. 00:12


설 음식을 준비하려 안성 큰 집으로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큰 집에서 교회에 가야하니 이번 구정에는 오지 말랜다...

교회에 제정을(?) 담당하며 장로일을 맡고 계시는 시아주버님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첨 맞는 제사이자  명절

시아주버님의 전화에 아래동서는 어이가 없다며

큰집을 무시하고 제사를 수원으로 가지고 오자며 나를 충동하지만

난 큰 집 의사에 따라겠다며 아래동서의 의견에 손을 들어주지 못했다.

책임지지 못할 일, 아니 괜히 스트레스 받을 일을 만들기 싫었다.

궂이 큰집을 탓하지 않고도 나는 내 할 도리를 하면 되니깐

 

가끔 재미로 들었던 어설픈 사주쟁이의 말 " 맏 며느리역을 할 상이라고"

억지로 피하고 싶지만, 또 내가 총대를 매고 말았다.

 

큰댁은 교회가 끝나는 오후 3시이후에 가 어머님을 뵙기로 하고

오전에 아래동서네와 아버님 산소로 성묘를 가자고.....

첨으로 책임지고 준비해보는 제사음식

조금씩 한접시만 준비하지만 그래도 하루가 다 지나가고.....

산소로 가져갈 음식을 준비하는 내내....

그리워도 갈 곳이 없는 그래서 고향 가까운 임진각에 가 북녁을 향해

제를 지내는 실향민의  마음마냥

명절이 ~~흩어진 가족이 모이는 설날이 그저 서글푸고 우울한 날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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