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별보궁^^
문화유산을 공부하면서 적멸보궁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던 날!!
그리고 그 적멸보궁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 입력하기까지는 많이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
2년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적멸보궁을 찾아
설악산 봉정암까지 갔다.. 그리고 20대 30대에도 가보지 못했던
설악산 대청봉에도 올라보고......
지난 달 오대산 상원사의 적멸보궁에 이어 태백산 정암사 그리고
영월 사자산 법흥사 엘 가다
혼자 집에 남아있는 아덜넘 아침밥 챙겨놓고.....남편과 함께 길을 나서다.
언제나 사람들이 버끌 버끌 거리는 문막 휴계소......
오래전에 정선 아우라지 성당에서 1박하고 새벽에 동해 추암해수욕장으로 일출보려 갔던...
그 정선 그뒤 임계마을로 된장 구경하려 왔던 낯설지 않는 고장이다....
정암사!!
신라 선덕여왕때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 산시성에 있는 청량산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패엽경등을 전수해 수마노 탑을 쌓고 그 탑에
부처님 진신사리와 유물을 봉안....
연어과에 속하는 열목어가 서식한다고...
열심히 들어다 봐도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 봤으니
아직 갈길을 먼것인가........
자장율사 주장자 (주목나무)
이 주목은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시고 평소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꽃아 신표로 남기신 나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회생, 성장 되고 있다.
정암사의 전경....
수마노탑으로 가는 길에 생강나무.....(?????산수유인가)
수마노탑에서 내려다본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불공을 드리는 신자들....
언제나 마누라의 압력에(?) 마지 못해 떠밀려가듯 답사를 따라나서는 남편님....
무늬만 보기 좋은 잉꼬부부......
함께 답사오는 부부팀은 몇쌍이 되지 않으니.....그렇게 불리는 것 같으다.
정암사 뒤 적조암 가는 길에.....
누군가 친절하게 .......무생물이였지만 너무 반가웠다...
적조암
적조암 근처의 자생하는 얼레지......
인연이란.....
정선군 고한읍 함백... 한형제회에서 오래동안 이 지역의 성당을 도왔고
이연희아네스 선교사님이 이곳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셨기에, 이곳 아이들을 위해
방과후 공부방에 필요한 책도 많이 지원을 한 곳인데...
한형제회 아니 성당의 성지 순례가 아니 불교의 성지 순례로 이곳을 방문할 줄이야...
정말 인연이란 .....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패광촌 답게 산은 온통 검정 석탄(?)으로
차창밖으로 영월 단종 문화재의 패말이.....그리고 장릉이
다음주에 이곳으로 올 (?)뻔한 기회가 .....하지만 ....궁궐로 입궁을 해야지.
법흥사 적멸보궁..
법흥사에서 적멸보궁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늘씬하게 잘 빠진 소나무가 뚱뚱한 나를 부럽게 하고.....
↗ 사리탑과 자장율사가 수도하던 ↘ 토굴이란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