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드디어~~~~~~~
갯버들^^
2008. 9. 26. 18:12
드디어 6주간의 정록실록이 끝이 났다......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는지 시간을 흘러갔지만 남은건 아무것도 없는 하루 하루~~
바깥에 나가고 잠자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고 느껴진다.....
이제 가을 .....독서의 계절이니
정신차려 책을 읽고 .... 어학공부에도 전념을 다 해야지 하는 생각!!
실록교실때
착실한 모범학생으로 숙제도 열심히 했다고
박현모교수님께서 종강 선물을 주셨다...
박현모교수님이 쓰신 책.........
마음의 달 / 천양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
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
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
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
마음 속에 떴습니다
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
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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