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끝~~~~~~~
아직도 내 살림은 50-60대 시절인가 보다
쌀 반가마니와 20포기 김장으로
세상을 다 가진 듯 만족감이
나를 한없이 기쁘게 하고 더 이상의 바람이 없으니..
월요일까지 최선생님과 양선생님을 부러워 했는데
"복도 많다 김장 담가주는 언니도 있고 "라며.....
아침에 속 넣으로 오시겠다는 형님 ...거절.
오랫만에 혼자
차근차근히 준비하고 김치 담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올 김장 배추의 절반을
주말농장에서 남편과 함께 열심히 가꾼
배추라 더 의미가 있다.
아참 아들 수현이도 가끔 한몪했었지.
라디오랑 친구하면서
.
.
주변을 깔끔히 정리하면서 나 스스로
참 일 마무리를 잘 한다고 생각하던
난
문득 그 옛날에 엄마가 내게 똑똑치 못하다며
늘 못 마당해 하시던 기억이 떠올랐다.
.
아직도 엄마는 내가 똑똑칠 못해 못 마당하실까?
어린시절 생각하면서 괜스레 눈물이 났다.
겨울 준비 완료로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부터 준비해 온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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