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길치의 옆지기를
모시고 동구릉으로 가다.
간식, 식수를 준비해
시내버스로 -수원역- 금정역(4호선 환승) -사당역(2호선 환승)- 강변역에서
동구릉가는 버스를 타는 난 코-스를 택했다.
그야말로 3살된 아덜에게 많은 걸 보여주고 가르쳐주기 위해서....
막 동구릉을 홍살문을 지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뛰어 관리 사무소 앞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고....
관리소 처마 밑에서 바라본 비줄기~~~~~~~~~~
동구릉에 놀려온 어느 가족이 비를 피해 관리소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 ~~ㅎㅎㅎㅎ
동구릉 임시 해설사가 된 옆지기.....
현릉 - 세종대왕의 첫째아들 문종의 릉 ....비운의 왕 단종의 아버지.
건원릉(이성계)의 소전대앞에서 이게 뭔지 몰라 물어보는 옆지기.....
휘릉 16대 인조의 계비 장렬황후의 릉
소낙비가 지나간 바로 뒤라 숲뒤 산에는 아직 비구름이.......
목릉 (14대선조) 앞에서 간간히 내리는 비를 양산으로 피하며.기념사진을 박다.
원릉(영조)으로 가는 길에 숲이 너무 예뻤어.....
원릉에서 또 다시 소낙비를 만나다.
비를 피하는 중 정자각 뒤편에서 홍살문을 바라보며.....
잠시 멈춘 빗줄기에 ..... 뛰어 갈까. 아니면 좀더 기다렸다. 완전히 비가 그치면 갈까 망설이는 중.....
그러나 소낙비는 다시 쏟아지고....
정자각 댓돌위에 아예 자리를 깔고 앉아 쏟아지는 비를 즐겁게 감상하다...
원릉 정자각에서 쏟아지는 소낙비를 바라보며.......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옥 (정자각)에서 비오는 모습을 바라보다니
30분 이상을 비 때문에 갇혀있었지만
그야말로 장관이다. 언제 또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까
"우리 휴가 동구릉으로 잘 왔지 응???"
"꼭 휴가때 멀리 가야 좋은 추억을 만드나.
너무 낭만적이다. 오늘 우리 너무 좋은 구경한다."
간식을 먹으며 비 그칠때를 기다리는 옆지기 옆에서
혼자서 자화자찬을 해 본다.
릉에서 만난 소낙비 .......
일품중에 일품이다
'순수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스케치~~~ (0) | 2007.09.28 |
---|---|
화성 모니터링 중~~~ (0) | 2007.08.29 |
도보여행 (원당-종마공원- 서삼릉-원당) (0) | 2007.07.28 |
익산으로 나들이~~~ (0) | 2007.07.18 |
충주-수안보 -안성 (0) | 200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