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을은 여자의 계절이다....
올 가을을 잘 넘기고 있다고 생각했건만....
가을이 다 끝나가는 이즈음에
새삼 가슴이 저려오고 눈물이 났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나간 시절 그때 그 시기에
가슴에 품은 일들 성취감이 느껴지도록 해보지 못하고
참으며, 시간이 흘러
잊고 온 아쉬운 연민들이 가슴을 저리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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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스케즐에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고 헐떡거리며 다니는 그 와중에도
가슴 저리며 눈물이 나는 것은
타고난 나의 예민한 감수성 탓이리라~~~~~~
담쟁이....
성벽과 조화를 잘 이루지만...... 담쟁이로 인해 문화재가 훼손된단다.....
붉게 타오르다 못내 재가 되어버릴듯..........
뉘엿 뉘엿 저물어가는 햇살에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화홍문뒤편에 고마리꽃이 활짝피어있다.
계절을 잊어버렸나....... 흐르는 수원천에는 다슬기가 ~~~~~~
어디서 왔는지 용지에는 원앙새 다섯쌍이 떼를 지어다닌다.....
그야말로 ' 첨 보는 현상이네' 이다.
한 나무에서도 계절의 세대차이가 ..........
성벽틈에 새로운 새 생명들이 자라고 있다. .... 그야말로 지는 해와 뜨는 해???
임선생님이랑 수다를 떠느라
화성 모니터링은 뒷전.....
가슴이 저려오고 괜스레 눈물이 나온 센치해지는 하루이기도 한 날이었으나......
.
.
호탕하고 즐겁게 웃으며 떠들수 있는 여유와 여건이 주어진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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