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춥다는 날에 ~~~~~서오릉으로 가다.
서쪽에 다섯개의 능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서오릉"
서오릉에는 -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그리고 2원 (순창원, 수경원)
1묘 (대빈묘- 장회빈의묘)로 동구릉 다음으로 조선왕실의 가족묘를 이루고 있다.
명릉- 조선19대 임금 숙종과 그의 계비 인현왕후민씨와 , 제2계비 인원왕후김씨가 묻힌 왕릉
▲ 홍살문 아래 팔각기단.......
▲ 비각
▲ 숙종과 인현왕후 민씨가 사이좋게 나란히 모셔져 있다.
살아 생전에 장희빈문제로 속을 썩이시고 죽어서 속 썩인 부인옆에 나란히 ......
▲ 혼유석밑 고석의 귀면~~~~~~~~~~~~~~~
▲ 문인석과 키 제어보기~~~~~~~~~~~~~~~~~
▲ 작명등의 아름다운 모습.... 릉 답사를 많이 했건만 이렇게 예쁜 모습
오늘에야 눈에 띄었다.... 답사는 발품이라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누가 말했나......
▲ 익릉 ......드디어 ~~~~~~~~~~~~~~~~~
나의 4대조 할머님의 ...
조손 19대 숙종임금의 원비 인경왕후 광산김씨 능이다.
당시 친정세력이 막강하여 능을 근사하게 꾸몄다는 이야기는 ....
광산김가 양반이라고 강조에 강조를 하시던 내 친정아버님께 여러번 들었던 애기.
드디어 오늘에야 확인해 보는 그 순간이다......
▲ 과연...... 정자각부터가 다르다.
다른 릉의 정자각 보다 익랑이 한칸이 더 있으니.......
양반가의 자손이라고 무던히도 제제가 많았던 어린시절이 ~~~~~
잘난 친정 오라비 둔 것이 큰 위세라도 되는 듯.... 늘 그 부분을 강조하시던 친정 엄마
사계 김장생의 자손이라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내 어린시절의 가정 교육이
새삼 떠오르면 다시는 그 양반이라는 굴레속에서 상처 입지 않기를 바라며...
그리고 어린시절에 받은 상처과 승화되어 훗날에 멋진 빛으로 발산하기를 기대하면서
내 4대조 할머니 릉에서 그 할머님의 분신인양 문인석 옆에서서 내 흔적을 남겨본다.
▲ 세월이 흔적......... 부식이 되어가는 돌에서 이끼가~~~~~
▲ 권력앞에서는 부부도 동등해질 수 없음을 ~~~~~~초라한 남편의 릉
덕종 ... 세조의 큰 아들 . 성종의 아버지.( 세자의 신분으로 죽은 후 릉의 모습)
▼ 소혜왕후( 덕종의 부인) 아들 덕에 왕대비가 되고 .....
조선 왕릉중 유일하게 남편 보다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여인....(인수대비의 신분)
숙종의 후궁. 경종의 어머니 장희빈의묘
조선시대 스캔들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장희빈......
당파싸움의 희생자........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실록에 유독 장희빈의 미모가 출중하다고 표현했다는데...
답사 끝나고 늦은 점심 배가 몹씨 고파서인지 맛이 일품이었다.
시레기털랭이.... 일산쪽에서는 수제비를 털랭이라고 부른단다...
'순수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탐방-1( 숭례문- 정동-인사동) (0) | 2008.02.08 |
---|---|
태강릉과 연산군묘~~~ (0) | 2008.01.29 |
고궁박물관 (0) | 2008.01.11 |
맛기행~~~~~~~~~~~~~~ (0) | 2008.01.06 |
서울 성곽을 찾아서........ (0) | 2007.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