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바나나~~

갯버들^^ 2009. 3. 25. 17:02


"오늘은 바나나가 아침식사네"

늦잠은 자는 바람에 아침밥을 하지 못하고

렌지에 데운 어제 남은 밥 , 국 쬐금 남은것에 말아 먹고는

포만감이 없는지

저녁 간식으로 준비해둔 바나나를 먹으며 한마디하는 옆지기 ~~~

.

 

"자기  심리 참으로 묘하다~~~"

"......."

"요즘  밥 한공기 담아주며 매일 남기더군만

오늘은 밥이 딱 알맞을것 같았는데 ~~~~~~~"

 

사람의 심리란 참으로 묘하다.

넘치면 모자람이 부럽고

모자람은  넘치는 것이 부럽고.....

오늘아침이 바로 그런것 같다.

모든 반찬이  갖추어지고 밥만 솥에서 바로 퍼낸 밥이 아닐뿐인데~~~~~

똑같은 밥공기의 밥이 오늘 유난히 적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아침상을 준비하지 않고 늦잠은 자는

마누라의 게으름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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