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가는 길에...
예쁘게 겨울옷을 입고 있는 나무들 정겨운 눈으로 바라보며 궁궐을 향하는 발걸음이 경쾌해진다.
올해의 마지막 입궁날 점심은 각자 정성껏 가지고 오기...
나는 고구마 맛탕을 준비했다. 물론 고구마는 봄에 순을 심어 가꾼 나의 분신이다.
잘 튀긴 고구마에 개피가루까지 뿌려 맛있게 준비한 맛탕
모든 선생님께서 준비한 음식 어쩌면 약속이나 한듯 겹친 음식이 없었다.
오후에 궁궐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여기 저기 흔적을 남겼다.
12년째 이 궁궐을 드나들며 나는 나름 많은 위안과 행복감을 만끽한 궁궐이다.
언제나처럼 돌아오는 길은 창덕궁을 지나서 인사동으로 그리고 청계천을 지나
을지로입구에서 5121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어쩜면 내가 사는 이유이고 삶의 재충전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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