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모두가 늦잠을 즐기고 있는 시간에 집을 나선다.
종묘로 궁궐탐험대 교사 연수하러~~~
현관문을 막 나서는데.... 막 일어난 옆지기가 묻는다
국은 끓어놓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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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찾아 먹어 이제부터 혼자 사는 연습해"라고 투명스럽게 던지고 나왔다.
얼마전 대학병원에 의사로 근무하는 선배, 그 선배 부인이 집에
혼자있다가 변기에 앉은 채 돌연히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괜스레 심사가 뒤틀리고 가치관의 혼란이 왔다.
의사인 남편과 함께 사는 여자도 돌연히 죽는데....
마누라 병원가는 돈이 아까워, 어쩌다 아프다는 말 한마디에
언제나 등돌려 자버리고, 자연치유 하라고 말하며
한번도 마누라의 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저 남자의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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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의사라 잘 챙겨줬을 의사의 부인보다
마누라 건강에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가 필요할때만
척 해주는 남편을 가진 내가 더 죽을수 있는 확율이 높을테니까..
이제부터 각자 건강은 각자가 챙기고 각자의 인생도 각자가 알았어 즐기자구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다 말에서 내리시오~~~~
천원지방사상.......네모 연못에 둥근 섬 그리고 그 가운데 향나무....
천상에 계시는 혼령님들.....바로 역대 이나라의 임금님
마당쇠......
다들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 나도 그들을 따라 모방을 해본다.
소맷돌....요즘 왠지 소맷돌에 관심이 가진다...
맡은바 책임을 다 하려고 노력한 날이지만.....(궁궐학교 교사로써)
마음이 많이 불편한 날이었다.
오후 1시에 제일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옥희선배의 딸이 결혼하는 날이었지만
궁궐교실의 불안한 때문에 결국에 결혼식을 포기하면서
마음이 몹씨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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