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는 자정미사 후 가람이네 집에서 올나이트
오랫만에 마음 푹 놓고 늦잠 자고 일어나
아침겸 점심먹고 특별히 계획없는 옆지기랑
둘이서 산행을 나섰다.
언제나 처럼 광교산 주차장은 대만원
생각보다 양지쪽엔 눈이 많이 녹았고
사람이 가지 않는 길에 쌓인눈을 감상하며
평소보다 더 조심 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틈나면 체력관리한다면 산으로 발을 옮긴지가 벌써
5년이 훌쩍 지난것 같아 스스로 자부해 보고픈 마음이~~
둔치이던 실력이......
머리속이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
전문 산악인을 따라 산으로 간다.
아무런 잡념없이 앞사람의 발 뒷꿈치만 죽기 살기로
따라갔다가 보면 내 머리속의 복잡한 일들이
깡그리 잊고 빈 마음으로 돌아오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날
냉담으로 성당엘 가지 않고
힘든 산행을 하며
내 마음속의 불편함을 잊고 .......
설산_113577542498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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