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타워 펠리스로 가다!!

갯버들^^ 2006. 12. 8. 00:39

도곡동 타워 펠리스로 집을 옮기신 선배님의 집들이 ......

부부동반으로 모인다 라는 말에 타워 펠리스 구경을 하고픈

아덜넘.

"어머니 아저씨께 남편이 유통기한이 만료되어 이혼하고

새 젊은 남편 얻었다고 하시고 저를 데리고 가세요"

결국 새 남편이랑(????) 집들이를 가다~~~~~

유명한 아파트답게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뭔가 달랐다.

아마 옛날 궁궐에 들어갈때도 이렇게 까다로왔을까???


 

170평의 아파트, 선배가 사는동에는 170평은 2집만이 있단다.

음식은 신라호텔에서 온 요리사들이 장만을 했단다.

국내 재벌회사의 사장님으로 재직 중이신 선배님의 집

가정집이 아니라 어느 미술관에 들어온 듯 심풀 그 자체였다.

내 못난 열등감으로 집구경을 포기했건만 .......

아덜넘이 와 보고 싶어했기에 ... 학교 지식보다 더 넓은 안목을 키우기 위해

내 알량한 자존심은 구겨 가슴 밑바닥으로 집어 넣고 온 집들이 .....역시 잘 왔다.

함께 간 나의 새남편????......아덜넘

자유분방한 사고와 달변가로 스스럼없이 잘(?) 나가는 아저씨에게 말을 붙이며 잘 어울리는

이 아이에게 오랫만에 만난 선배와 이 아이를 첨 보는 선배 와이프들이 물었다

외국생활을 하고 돌아왔냐고......

겨우 2번 일본만 여행한것이 전부인 넘인데....

 

모자관계인지 부부관계인지 ......

모임의 총무님는 아들에게 자꾸만 새신랑으로  불러주고.......

이 모임에 가기 위해 아덜 넘은 학교에서 일찍 오고 또

자기가 가진 물건 중 최고의 명품으로 꽃단장하였다는 사실을~~~


경애언니, 옥자언니!!

흐르는 강물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어......

대구의 최고의 명문여고를 나온것을 큰 자부심으로 살아온 경애언니는

월요일에 수술받으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나......

그 자부심 다 수면으로 가라앉고..... 언니는 후회만 남는다나

하고픈일 하며, 아직 뜨거운 열정이 있는 내가 부럽다며 ..눈시울을 적시는 언니

수술이 잘 끝나고 언제

나와 함께 계획없이 떠나는 여행을 떠나 보자고.......

가족사진(???)

"학생은 뒤로 가" 라고 선배님이 내 아덜넘에게 말하자.

아덜넘은  대뜸 "기왕 부르실거 잘생긴 놈이라고 불려주세요" 란다

넉살이 좋은 것지 뻔뻔한 것지 .......나도 몰라~~~~~~~~~~~


2세들 ?????

누구의 2세 .......달구벌회원들의 2세들~~~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말씀!!

대구에서 10대 학창시절에  만나 우정을 나누고

각자의 삶은 찾아 서울로 ~~~

그리고 시간에 묻혀 40대 ,50대 속절없이 흘려 온 지금

모습은 조금씩 변해가지면 우정만큼은 그리고 동지애만큼은

70년대 첨 만나던 그 순간 그대로 그리고 영원히 이어가기를.....

1SG1S8417_1166022899421.jpg
0.03MB
3SG1S8412_1166022899468.jpg
0.03MB
3SG1S8420_1166022899515.jpg
0.02MB
3SG1S8433_1166022899609.jpg
0.02MB
3SG1S8483_1166022899640.jpg
0.03MB
3SG1S8500_1166022899671.jpg
0.02MB
3SG1S8502_1166022899718.jpg
0.03MB
3SG1S8422_1166022899562.jpg
0.02MB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0) 2006.12.23
세월의 강은~~  (0) 2006.12.10
여고동창생^^  (0) 2006.12.07
안익태 탄생100주년 기념 음악회!!  (0) 2006.12.05
후원회의 밤  (0) 200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