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켜가는 아름다운 간격 / 칼린지브란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 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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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피자!
"어머니 요즘은 왜 우리밀 피자를 안해 주세요"
신김치에 곱게 다진 돼지고기 그리고 몇가지 야채로
반죽해 부친 김치전에 피자치즈 올려 구운 빈대떡!!
그 옛날(?) 두 아이들이 한창 먹거리를 밝힐때
자주 해주었던 이름하여 '우리밀 피자'
백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덜넘이
은근히 먹을걸 밝히면서
추억의 간식거리를 찾았다.
오랫만에 해 보는 우리밀 피자
우리밀 피자를 먹으면서 오랫만에
우리셋은(딸, 아덜, 그리고 엄마)
지나간 날들을 떠올리며
경제적으로 풍부하지 못해 절제를 많이 했던
그때 그시절을 행복한 추억들이 많은 시절로 기억하기에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