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방랑자!!!

갯버들^^ 2007. 1. 31. 10:07

 2월 4일 일본으로 베낭여행 떠나는 딸내미 여행비 환전도 할겸

종묘로 사전 답사도 할겸 겸사 겸사 서울로 향했다.

아덜넘은 새벽부터 용산에서 게임 경연대회에 참석한다고

서둘러 서울로 향하고, 뒤따라 엄마도 서울로~~~~~~~

 

종묘에서 경화의 전화를 받았다...

금요일에 친구들 얼굴보자고... 모이는 장소는 언제나 정해졌있다.

미아리에서 학원원장으로 있는 영옥이 집 근처 미아역에서

그리고 우리 모임의 물주는 언제나 영옥이다....

학원때문에 멀리 못가는 영옥이 때문에 우리 모임이 자유롭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영옥이는 점심값으로 대신하고, 우리 또한 먼 거리에서

영옥이 위주로 모여주고 있으니.......


종묘에서 혼자 사전답사를 한다는 말에......

경화는 몬 말리는 나의 짚시 기질에 과히 찬사를 보낸단다...

그래

이것도 내 타고난 팔자야~~~~~~~~~~~~~~~


종묘는  아무튼 어렵다

효라고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우리의 전통 유교의식이 어렵다...

고로 이 전통의식의 뿌리 깊은 사고 때문에 ....

나는 늘 피해자라고 그리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나 스스로 괴로워하고.....


악공청에서 DVD를 보고 제례의식을 익히고 있을 쯤

게임대회가 끝나 용산에서 서울역으로 친구들과 걷고 있다는

아덜넘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사달란다....

30분 후에 인사동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시간이 지났으나 나타나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는 동안 인사동 골목을 기웃 기웃...


 

어머니께 너무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친구와 서울역에서 밥을 먹었다나~~~

아덜넘의 연락을 받고 신문에서 읽었던 여자만을 찾아 헤매었다.

이미례 영화감독이 하는 밥집 여자만....


 

여자만을 찾아 인사동 골목을 다 헤매고.....

찾고 보니  아주 쉬운곳에 두고 ........

여자만의 벽에 붙은 다녀간 이들의 흔적들......


 

이미례씨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혼자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간  내 모습에 ~~~~~

범상치 않는 인물로 보여나??~~~~은근히 이것 저것 챙겨주었다.


 

구석 구석 마음에 드는 곳을 ~~


 

이집에서 유명한 꼬막정식을 시키고....


 

꼬막정식....

어디서 본 기억들을 더듬어 찾아다니는 지금의 내 모습.....

유행은 ... 인생은....... 돌고 도는 물레방아와 같은 것

오늘의 내 모습에서

30여년 전 사춘기 시절에 혼자서 미친듯 뭔가를 찾아 헤매던

그 모습과 그때의 그 감정을 이 자리에서 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인사동에서 청계천을 거쳐 아덜넘과 약속한 국민은행 서소문지점으로 가는 동안

덕수궁을 지나가면서.......


 

덕수궁에 올때마다 보는 행사이지만 ....

그래도 또 사진 한컷......

뭘 위해 사진 찍는 지도 알 수없지만....

 

옛 서소문 터인듯한 지점에 이 옛사진이 걸려있다..

조선시대의 서소문의 모습이란다.

서울 도성의 4대문 그리고 4소문 그 중의 하나였던 서소문.....


그 옛날이 이동네......

언제적 모습인가~~ 그리고 기하학적으로 변한 세상의  지금 모습...


 

엔화 환전

친구가 근무하는 은행에서 70%활인 가격에 환전하려고 .....

은행에서 아덜넘과 만나 함께 환전하고 ...

늦은 결혼에 어린 딸 하나를 둔 명옥이는

엄마와 함께 잘 다니는 내 아들에게 엄마의 보디가드라고 놀린다....

은행을 나와 롯데백화점에서 일본식 라멘을 먹고 싶다는 아들에 라멘을~~~


 

그 옆에서 나는 디저트로 야채 샐러드를........


 

롯데 백화점을 쇼핑하고....

전철로 이동하면서 금융박물관속으로 가 우리나라 화폐의 변천사를 .........


 

화폐 박물관 방문기념으로~~~~

뽀대나는 아덜넘의 폼을 흔적으로 남기고.....



방랑자로 하루를 보내고......

하루종일 머리를 채우려고 눈으로 보고 다니지만

마음을 채우지 못하는 것은

내일에 ...또 내일에~~~~

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앞서기 때문이리라~~~~

언제쯤이면 이 두려운이 여유로 변해

편안한 마음으로 담담하게 우아하게 상대방을 리더할수있는

넉넉한 여유로움이 내 안에 가득 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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