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떠나 온 곳으로 되돌아 가는 것은 ......
친구 시아버님이 소천하시어 안치된 곳이 권선동 성당이라
정말 오랫만에 권선동 성당엘 갔다.
함께 문상 하기로 한 친구들 도착하기 전이라
내 손때가 묻어있는 성당,
친구들을 기다리며, 어두어지기 전에 성당 곳곳을 스케치 하다.
오랫동안 이 성당을 짓느라 고생(?)했던 이성당
성당이 완공된 뒤에 그 동네를 떠나 지금의 이곳에 자리 잡고
난 뒤 별로 발걸음 할 일이 없어 오랫동안 가 보지 못한 성당....
두 아이 어린 시절
주일학교 교사로 성서공부로 그야말로 열불나게 다녔던 권선동 성당!!!
내가 이 성당을 다닐때 논 한가운데 우뚝선 성당이었는데...
지금은 매탄 4지구라는 신도시안에 묻혀진 성당.
이성당에서 '권상우 주인공인 신부님(?)영화를 찍어 권상우가 이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언제였던가~~~
성당안이 완전히 공원화가 되어.................
김대건 신부님 상
7시 미사에 참석하려고 바쁘게 오는 신자들....
오랫 세월 탓인가
꽤 많은 사람들 중에 아는 얼굴은 전혀없었다.
역시 '현역'이라는 생각이~~~~~~~~~~~~
뒤로 보이는 아파트
최근에 생긴 매탄4지구
이 성당에서 내 아덜 수현이는 미래에
돈보스꼬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성인 돈보스꼬 신부님을 닮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더니......
지금은 그때 그 시절의 일들은 까맣게 잊고......
성당에도 나가지 않는 무실론자가 다 되고.......
내 육십세가 되면
매일미사에 참석하여 성가 반주를 하겠다는
내 야무진 꿈 ~~~~~~
그때 가면 그 꿈이 실현되려나~~~!!